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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2명을 둔 49세의 기혼여성분으로 본원 내원 첫 문진시에
본인은 두 자녀를 모두 수유를 했고 유방도 딱딱하지 않아서
유방암에 걸릴 일이 없다고 생각하며 지냈는데 우연히 아는 젊은 지인분중
유방암 진단을 받아 수술하는걸 보시고 자가 진단을 해보시다가
우연히 멍울이 만져져서 내원하신 환자분입니다.
10년전에 유방촬영, 5년전에 유방초음파를 마지막으로
유방암 검진을 받으신적이 없다보니 큰변화가 있었으며
초음파 상 양측 유방에 30mm,16mm 등 많은 혹이 발견되어
모양이 좋지 않은 좌측 유방의 30mm혹에 대해 당일 중심부 바늘 조직 검사를
시행하였으며 그 결과 침윤성 유관암으로 진단 되었습니다.
자가진단으로는 실제 유방에 혹이 있다 하더라도 만져지는 경우는
혹의 크기가 크거나 혹의 위치가 피부에 가까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부에 지나지 않으며 아무리 수유를 하셨다 하더라도 미혼여성분에 비해
유방암 발생률이 낮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연령에 맞는
일반적인 유방암 검사(유방촬영과 초음파)는 똑같이 받아보셔야 하며
유방의 밀도가 높거나 낮다고 해서 유방암에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환자분의 잘못된 생각이 검사시기를 놓치게 만들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유방암은 갑상선암과 더불어 여성암 발생률 1,2위를 다투는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증상이 없으며 증상이 생겼을 경우는
암 덩어리가 이미 매우 큰 상태로 암이 많이 진행된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반드시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환자분의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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