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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2명을 둔 30대 중반의 여성분으로 2011년도 부터 본원에서 정기적으로 유방검사를 받고 계신 환자분입니다. 출산후 수유기 동안 혹이 만져졌으나 검사를 미뤄 오시다가 약 1년 만에 받은 유방초음파상에서 유방에 10mm가 넘는 이전 검사에 보이지 않던 혹이 발견되어 시행한 조직 검사에서 침윤성 유관암으로 진단되었습니다.
환자분이 본원에서 검사를 받아오시면서 본인의 유방에 있는 혹에 대해 알고계시고 조직검사까지 하셨던 분인데도 불구하고 ‘수유기에는 초음파로 혹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부정확한 인터넷 정보와 지인의 말을 듣고 검사를 받지 않고 지내다가 수유 중단 후에 가슴에 혹이 커져서 검진 시기를 놓친 안타까움이 앞서는 사례입니다.
유방의 혹에 대해 시행하는 중심부바늘 조직검사는 혹은 그대로 두고 그 혹의 조직 일부만을 채취하여 95%가량의 정보를 얻어내는 검사입니다. 그 혹에 대한 향후의 추적관찰및 정기 검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어느 순간 갑자기 유방이 암 덩어리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처음엔 암이 아닌 작은 혹(섬유선종,유두종 등..)이 환경 호른몬이나 기타의 이유로 DNA 구조가 변하여 점점 커지거나 모양에 바뀌게 되어 생깁니다. 따라서 내 가슴에 증상이 전혀 없지만 암으로 발전하기 전에 조기에 초음파 검사를 통하여 발견한 다음 적적한 치료를 하는것이 중요하겠습니다. 환자분의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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